서초구, 버스요금인상 앞두고 저소득 청소년 교통카드 지원···1인당 3만원[서울25]
유경선 기자 2023. 8. 3. 10:57
서울 서초구는 오는 12일 서울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맞춰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교통카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성인은 1200원에서 15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오르고, 청소년 요금도 720원에서 900원으로 180원 인상된다. 청소년들도 매일 대중교통으로 등하교와 등하원을 하면 월 1만원 이상의 추가로 교통비를 지출하게 된다.
서초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지급 대상 중·고등학생들에게 서울시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 기준에 따르면 서초구 내 지원받는 학생 수가 88명밖에 되지 않아 자체적으로 지원 대상을 추가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교육급여 대상자 등 교통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동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받아 165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 3만원권 교통카드 1매를 지급할 계획이다. 예산은 서초구 주민과 기업으로부터 모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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