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인', 카카오 웹툰으로도 즐긴다…'동시 연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사극 '연인'이 카카오페이지 웹툰에 동시 연재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을 오는 11일부터 카카오페이지 웹툰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조선 사회에서 비혼을 선언한 사내 이장현과 직접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야심찬 여인 유길채의 만남. 병자호란이라는 시대적 비극을 겪으며 두 남녀가 이별을 거듭하는 운명의 급물살 속에서 애틋한 사랑을 이뤄낼 것인지 주목되는 이야기다. 드라마는 주인공 이장현 역에 남궁민, 유길채 역에 안은진이 맡았다.

웹툰 '연인'은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탄생했다. 최근 드라마 '킹더랜드'처럼 하나의 지적재산권(IP)을 동시에 웹툰과 드라마 등으로 제작해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웹툰은 드라마와 동일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공유하지만 웹툰 포맷의 매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성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연인' 웹툰 연재는 다수의 드라마 원작 IP를 웹툰화한 경험이 있는 웹툰레이블 IMXTOON에서 NT, 떡복 작가가 맡았다. 원작자인 황진영 작가가 직접 웹툰 제작에 참여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섬세한 조율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보였던 드라마 동명 웹툰 '킹더랜드'는 드라마 스토리 선행편, 본편, 후속편까지 모두 보여주는 세계관 확장판 웹툰으로 주목을 끌며 카카오페이지 3주 연속 로맨스 장르 1위, 월 누적조회수 350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최근 웹툰과 드라마로 동시에 선보였던 '킹더랜드'가 쌍끌이 인기를 끌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에 선보일 '연인'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인'  '킹더랜드'와 같은 영상 원작의 웹툰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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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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