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만원’…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이달까지 1차분 지급

8월2일 기준 지원 대상자 2000명 중 590명 지급 완료

경기도가 이달 말까지 ‘장애인 기회소득’ 1차분(3개월)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은 김동연 지사가 지난 7월19일 북부 누림센터(양주시)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모습. 김 지사는 당시 ‘장애인 기회소득’ 등 대상자를 만나 “올해는 장애인 기회소득을 시작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경기도 제공) /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는 3일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1차분(3개월) 지급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월21일 장애인 기회소득 수령자 2000명을 선정했고, 25일부터 순차 지급 중이다. 8월2일 기준으로 590명에게 1억5765만원을 지급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옛 1~3급)에게 월 5만원씩 6개월간 총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선정자들이 운동목표를 수립하면 가치활동을 돕기 위한 1차분 기회소득을 순차적으로 현금 지원한다. 참여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스스로 운동 목표를 등록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수령자들이 ‘정도가 심한 장애인’인 만큼 운동목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도는 누림센터(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등과 협조해 지원하고 있다.

도는 장애인의 활동으로 건강이 좋아진다거나 더 이상 건강이 나빠지지 않아 사회적 비용(의료비·돌봄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사회적 가치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 기회소득 지원대상자에게 이달 중에는 스마트워치와 1차 지원금을 모두 교부해 가치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장애당사자가 가치활동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 성과 등을 잘 관리해서 더 많은 기회를 드리는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