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전국노래자랑’ 뜬다

31일 예선 거치고 9월 2일 장충체육관서 본선 펼쳐져

사진제공=KBS

[서울경제]

서울 중구에 KBS ‘전국노래자랑’이 찾아온다. 중구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열리는 것은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중구는 오는 9월 2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중구의 대표 축제 ‘정동야행’을 기념해 마련됐다. 중구는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정동야행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본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43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다. 국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인기 개그우먼 김신영이 MC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본선에 오른 15팀을 비롯해 진성, 현숙, 신승태, 홍지윤, 두자매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중구민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예심은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예심 참가 신청서는 8일부터 22일까지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중구청 문화정책과에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번 ‘전국노래자랑’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가수협회에 등록돼 있거나 음원을 발매한 기성 가수는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구 문화정책과에서 안내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KBS 전국노래자랑이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구의 대표적인 축제 정동야행을 비롯해 역사문화경제의 중심지 서울 중구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