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16기 영식 "3년 전 대장암 아내와 사별…딸이 추천"

한윤종 2023. 8. 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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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기 영식이 '나는 솔로' 지원 동기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 '에서는 '돌싱 특집'으로 꾸며져 16기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담겼다.

한편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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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는 SOLO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16기 영식이 ‘나는 솔로’ 지원 동기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돌싱 특집'으로 꾸며져 16기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담겼다.

이날 영식은 "83년생 41세, L사 에너지솔루션 엔지니어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며 "충북 청주에서 두 아이와 함께 셋이 살고 있다. 첫째는 13살 딸, 둘째는 11살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 의지로 선택해서 돌싱이 된 건 아니"라며 "아내가 몸이 안 좋아 먼저 하늘로 가게 됐다. 사별했다. 아이들이 6살, 4살 때 처음 발병 사실을 알고 4년 넘게 투병 생활하다가 먼저 갔다. 3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린아이들과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막막하고, 보고만 있으면 눈물이 났다, 어느 순간에 보니까 우리 아이들은 너무 씩씩하게 잘하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딸의 권유로 '나는 솔로'에 지원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담담하게 고백하는 영식의 모습에 출연진들 모두 함께 눈물을 흘렸다.

영식은 "일반적인 이혼이 아니고 사별이라서 굉장히 고민했다.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까?' 싶었다"면서 "(아내가)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4번 수술하고 항암도 계속 했다. 4년 넘게 힘든 투병 생활을 했다. 당연히 많이 힘들었고"며 눈물을 보였다. "내가 여기 나오겠다고 결심했을 때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좀 많이 울었다. 여기서는 안 울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별한 사연을 털어놓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영식은 아내가 대장암 4기로 힘든 투병 생활을 겪었다고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영식은 사별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출연을 망설였다며 "미안한 마음 때문에 많이 울고 왔고, 여기 와서는 안 울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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