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고수온에 강한 바지락’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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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수온에 강한 바지락을 도내 양식장에서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태안 황도 바지락은 고수온 저항 유전자 발현량이 일반 바지락에 비해 4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유전자 분석 기법을 이용해 고수온에 강한 바지락을 변화된 환경에 적응 가능한 품종으로 개량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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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수온에 강한 바지락을 도내 양식장에서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태안 황도 바지락은 고수온 저항 유전자 발현량이 일반 바지락에 비해 4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도 바지락이 고수온에 강한 특성은 2013년과 2019년 두 차례 대량 폐사가 발생하며 고수온에 강한 유전자를 가진 바지락이 살아남아 번식했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실제 고수온기 도내 바지락 폐사는 2013년 태안 황도 77.8%, 2016년 태안 소근 39.8%, 2019년 서산 웅도·오지·팔봉에서 21.6%, 같은 해 태안 도성·활곡 34%, 2019년 황도 31.8%가 폐사를 경험한바 있다.
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고수온 내성 바지락 선별과 세대 관리를 통한 품종 개량을 추진해왔다. 올해 상반기 황도 바지락 100㎏(7000패 안팎)을 확보해 유전자 검사를 통해 고수온에 더 강한 500패를 선별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고수온에 강한 바지락을 교배시켜 2세대 바지락을 생산하는 등 고수온 우성 바지락 선별과 육종을 반복할 계획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5차례의 육종과 선별 과정을 거쳐 고수온 저항성이 강한 종패를 생산해 어촌계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유전자 분석 기법을 이용해 고수온에 강한 바지락을 변화된 환경에 적응 가능한 품종으로 개량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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