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뜨거운 LG 타선, '천적' 안우진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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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 트윈스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팀 시즌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KBO리그 최고 선발 투수이자 '천적' 안우진(키움 히어로즈)마저 무너뜨릴 정도로 LG의 방망이는 용광로처럼 뜨겁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안우진을 앞세운 키움에 6-3으로 이겼다.
안우진이 LG를 상대로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2018년 6월2일 잠실 경기 이후 5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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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연승 기간 평균 9득점 기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선두 LG 트윈스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팀 시즌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KBO리그 최고 선발 투수이자 '천적' 안우진(키움 히어로즈)마저 무너뜨릴 정도로 LG의 방망이는 용광로처럼 뜨겁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안우진을 앞세운 키움에 6-3으로 이겼다.
5연패 뒤 6연승을 질주한 LG는 55승2무33패를 기록, 2위 SSG 랜더스(50승1무37패)를 4.5경기 차로 따돌렸다.
LG는 7월27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6경기를 내리 이겼는데 총 45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9득점으로 이 기간 10개 구단 중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점점 불타오르는 쌍둥이 군단의 방망이는 천적 관계마저 깨버렸다.
LG는 2일 경기에서 6회까지 안우진에 꽁꽁 묶여 무득점에 그쳤다. 그래도 이정용이 선발 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최고의 투구를 펼친 덕분에 0-0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갈 수 있었다.
잠잠하던 LG 타선이 폭발한 것은 7회였다.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다음에 문보경이 중전 안타, 박동원이 3볼 후 고의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 선 박해민이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안우진의 몰린 직구를 때려 우익수를 넘기는 싹쓸이 3루타를 쳤다.
박해민의 한 방으로 91개의 공만 던진 안우진이 입술을 깨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박해민은 바뀐 투수 장재영의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와 4-0으로 벌렸다.
안우진이 LG를 상대로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자신의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2018년 6월2일 잠실 경기 이후 5년 만이었다. 당시 안우진은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사구 6실점으로 혹독한 프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안우진은 LG를 상대로 매우 강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LG전 평균자책점이 1.80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LG와 안우진의 첫 대결 결과는 LG의 압승이었다. 안우진의 투구 내용이 나빴던 것은 아니지만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LG 타자들의 타격감과 응집력이 좋아졌다. 염경엽 LG 감독도 선발 투수가 5이닝 3실점으로 막아도 타선의 힘으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한 바 있다.
안우진을 무너뜨린 박해민은 6연승 기간 타율이 0.474에 이른다. 오지환(0.471)과 문보경(0.407)도 4할 타율을 기록 중이며 신민재(0.318)와 문성주(0.304)도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리드오프 홍창기도 타율이 0.238에 그쳤으나 출루율은 0.467로 높은 편이다.
LG는 3일 식을 줄 모르는 물방망이를 앞세워 키움과 잠실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LG가 이 경기를 잡는다면 지난해 7월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7연승을 달성한 이후 389일 만에 7연승을 기록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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