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폄하 논란’에 고개 숙인 김은경, 사퇴 가능성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노인 폄하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또 "이러한 상황을 일으키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발언할 것"이라며 "지난 며칠 동안 저를 질책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일 혁신위 대변인은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퇴’ 질문에는 “혁신 의지 그대로” 일축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3일 '노인 폄하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닷새만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설'에는 "혁신 의지는 그대로"라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사 앞에서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더욱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어르신들의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 새겨듣겠다. 그러한 생각에 한 치의 차이도 없음을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상황을 일으키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발언할 것"이라며 "지난 며칠 동안 저를 질책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당초 혁신위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일 혁신위 대변인은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사과하지 않는다는 말씀은 안 했다"라며 "계속 마음 푸셔라 제가 어리석었다 부족했다라고 하는 말씀으로 저는 그게 대체가 된다고 생각을 했었다"라고 해명했다.
사퇴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혁신위 의지는 그대로 간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혁신위 차원에서 대한노인회를 이날 중 방문,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좌담회 자리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청년들과) 1대 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렀다. 해당 발언은 김 위원장이 자녀와 나눈 대화를 소개하면서 나왔다. 또 젊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투표권을 보장받는 '여명 비례 투표제'를 자녀가 말했다면서 "되게 합리적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후 자녀에게 1인1표제라는 원칙을 어길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지만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했다.
이에 여권뿐 아니라 야권 일각에서도 김 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이 줄을 잇는 모습이다.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설화가 생겼으니 (혁신위를) 빨리 해체해야 한다. 김 위원장이 더 할 일도 없다"며 김 위원장 사퇴와 혁신위 해체를 촉구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피로회복제야” 여직원에 졸피뎀 먹인 식당 주인…의식 잃자 성폭행 - 시사저널
- “성적 호기심 때문에” 샤워장서 장병 70여 명 알몸 찍은 해군 병사 - 시사저널
- ‘12명 사상’ 김포 50대 운전자 측 “급발진” 주장…CCTV에 찍힌 모습은 - 시사저널
- “15년 간 지옥”…9세 의붓딸 성폭행한 50대의 죗값 - 시사저널
- “나만 벼락거지” 공포감에…‘광기’ 뒤집어쓴 K-증시 - 시사저널
- 교제하던 30대女·모친 살해 후 여친 아들 데리고 도주한 50대 - 시사저널
- “나 변호사야”…교사들이 증언한 ‘학부모 갑질’의 현실 - 시사저널
- ‘영탁막걸리’는 왜 논란이 됐나…영탁, ‘막걸리 분쟁’ 승소 - 시사저널
- ‘왜 잠이 안오지?’…당장 확인해봐야 할 3가지 - 시사저널
- ‘이건 다이어트 식품이라 괜찮아’…예외인 경우 셋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