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공간' 임가흔, 12년 만에 이혼…"결정적 사유는 재산 분쟁"

배우 임가흔(林嘉欣) /사진=임가흔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이도공간'으로 유명한 중화권 배우 임가흔(林嘉欣, 린자신)이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는 재산 분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린자신은 감독 원검위(袁劍偉, 위안젠웨이)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중천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린자신과 위안젠웨이는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사이가 나빠졌다. 생활 및 육아 방식에 대한 갈등과 더불어 재정적 분쟁까지 생기면서 두 사람은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특히 린자신은 지난해 위안젠웨이의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했고, 이를 자신의 이름으로 변경했을 때 40만홍콩달러(약 6700만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이 사건으로 두 사람의 갈등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공동 양육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자녀 양육에 최우선으로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아이들을 키울 것이며, 우리의 미래가 밝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임가흔은 영화 '이도공간'에서 스타 배우 장국영(張國榮, 장궈룽)과 호흡을 맞추며 얼굴을 알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