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마곡지구 LG아트센터’ 선정···안도 다다오 설계
서울시는 ‘제41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강서구 마곡지구 LG아트센터 서울 건물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1979년 시작된 서울시 건축상은 공공성·예술성·기술성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건축물에 주어지는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에 참여해 국내 건축사무소인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협업했다. 안도 다다오 건축 특유의 노출 콘크리트 구조 건축물이다. 마곡지구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며 공공기여로 지어진 이 건물은 LG디스커버리랩 서울과 함께 쓰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LG아트센터 서울의 공공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건물이 서울식물원 광장, 인접 길거리, 지하철 역사와 유기적으로 연결됐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 소음이 차단되는 공연장 시설, 공연 규모에 따라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조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최우수상은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각각 한 점씩 선정됐다.
노원구청 로비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노원책상’(조윤희·홍지학 설계)은 구청 로비라는 딱딱한 공간을 친근한 공공공간으로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산구 후암동 근린생활시설 건물인 ‘콤포트서울’(문주호 설계)은 15m 높이차가 있는 부지를 계단식 건축물로 연결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수상은 마포구 상암동 산악문화체험센터, 종로구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성동구 성수동 Ecological Matrix: 생명의 그물, 동작구 대방동 벙커(BUNKER) 대방 청소년 문화의 집, 영등포구 당산동 생각공장, 강서구 마곡동 엑셈마곡연구소 등 6곳이 받았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총 9개 작품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는 산악문화체험센터와 엑셈마곡연구소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 두 건축물에는 시민공감특별상이 별도로 주어진다.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1일 ‘2023 제15회 서울 건축문화제’ 개막행사에 맞춰 열린다. 오는 9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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