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유튜버 ‘휘용’과 컬래버… 마인크래프트로 모듈러주택 재현

현대엔지니어링이 게임 유튜버 ‘휘용’과 함께 건축 게임인 ‘마인크래프트(Minecraft)’를 통해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재현했다.

3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내집마련TV’에 해당 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마인크래프트는 블록 형태로 구현된 3D 상에서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건물 등 구조물을 만드는 게임이다.

이번 컬래버 콘텐츠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실제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모듈러 유닛(모듈러 공법에 적용되는 기본·최소 단위) 하나를 제작한 뒤, 이를 그대로 복사해 수백 개의 유닛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짓는 과정을 재현했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 건축물을 완성시키는 방법이다. 기존 건설 공법과 비교해 소음·분진이나 폐기물 등이 적게 생기고, 공사 기간도 30~50% 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우리 회사가 국내 최고층 높이의 모듈러 주택을 준공하면서 모듈러 공법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많아 졌다”며 “빠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모듈러 기술을 대중에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이번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