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학부 때부터 이차전지 전문 인력 100명 양성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8. 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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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학기부터 이차전지 전공 운영
기업과 연계 이론과 실습 교육 병행
울산대 화학공학부 학생들이 이차전지 건식 전극 제조를 위한 분말혼합공정 실험을 하고 있다. <자료=울산대>
울산대학교가 학부 단계부터 이차전지 전공을 개설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울산대는 융합대학 안에 이차전지 전공을 신설하고, 내년 1학기부터 3·4학년 100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한다고 밝혔다.

교과목은 소재 화학, 제조 공정과 설계, 관리시스템학 등으로 구성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울산대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이차전지 분야 석·박사급 연구 인력 양성과 재직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이차전지 인력 양성을 위해 울산대에 64억원을 지원한다.

울산대는 최근 울산시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지정됨에 따라 전문 인력 양성을 학부 때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오은석 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이차전지가 급부상하면서 인재 양성도 시급해졌다”며 “이번 교육과정 개설은 울산지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울산 청년들이 지역 대학에 입학해 취업하고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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