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전임직도 임금협상 '가결'…격려금 10일 지급

강태우 기자 2023. 8. 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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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기술사무직에 이어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임금 교섭을 타결하면서 올해 임금협상이 마무리됐다.

이날 전임직 노조까지 임급교섭을 타결하게 되면서 올해 SK하이닉스 임금협상은 마무리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술사무직에 이어 전임직 노조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올해 임급교섭이 최종적으로 끝났다"며 "위기극복을 위한 회사와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상생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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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사무직 이어 전임직 노조 77% 찬성해 임금교섭 타결
4.5% 임금인상분 '분기 흑자전환시' 소급 지급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2023.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기술사무직에 이어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임금 교섭을 타결하면서 올해 임금협상이 마무리됐다. 12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도 전 직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가 이날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대의원 투표 결과 약 77%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임직 노조 가입자수는 1만4500여명 수준이다.

앞서 SK하이닉스와 노조는 올해 연봉 인상률을 총 4.5%로 정하고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 인상분을 소급시켜 급여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올해 임금 인상 관련 잠정 합의안은 전임직, 사무직 모두 같은 내용으로 마련됐다. SK하이닉스의 임금협상은 전임직과 기술사무직이 별도로 진행된다.

사무직은 지난달 15일까지 잠정합의안 투표를 진행하고,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 최종적으로 임금협상 합의안이 가결됐다.

반면 전임직 노조는 지난 6월 말 잠정합의안에 합의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측과 추가 논의를 이어갔다. 이후 사측이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위기극복 성격의 격려금 지급 등의 내용이 합의안에 추가됐다.

이날 전임직 노조까지 임급교섭을 타결하게 되면서 올해 SK하이닉스 임금협상은 마무리됐다. 위기극복 격려금은 이달 10일께 지급될 예정이며, 올해 임금 인상분도 늦어도 내년 1월에 소급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술사무직에 이어 전임직 노조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올해 임급교섭이 최종적으로 끝났다"며 "위기극복을 위한 회사와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에 상생안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2조882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다만 1분기(3조4023억원) 대비 2분기 적자폭은 5202억원 줄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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