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이 그리워했던 그 맥주'…전남 강진서 '하맥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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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하맥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하맥축제는 '하멜촌 맥주 축제'의 줄임말로, 오직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하멜촌 맥주와 지역의 촌닭으로 만든 치킨이 어우러진 '치맥축제'다.
하맥축제장에서는 생맥주 한 잔을 2500원에 제공하며, 맥주존에서는 1만원의 입장료를 내면 밤 9시까지 무제한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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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맥주·치킨·댄스 어우러진 축제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하맥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하맥축제는 '하멜촌 맥주 축제'의 줄임말로, 오직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하멜촌 맥주와 지역의 촌닭으로 만든 치킨이 어우러진 '치맥축제'다.
하멜촌 맥주는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하멜이 강진에서 7년간 머물렀던 인연으로, 하멜기념관을 갖고 있는 강진군이 만들어낸 새로운 상품이다.
이름에 걸맞게 하멜촌 맥주는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의 맥아를 가져와 만들었고, 물을 희석하지 않아 깊은 맛을 낸다. 라거후레쉬와 IPA(India Pale Ale), 두 가지 맛으로 위탁생산을 통해 올해 1월 출시했다.
현재 1차로 생산된 맥주는 모두 소진된 상태로, 군은 하맥축제 때 케그(20ℓ) 7000개와 병(330㎖) 3000병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맥축제장에서는 생맥주 한 잔을 2500원에 제공하며, 맥주존에서는 1만원의 입장료를 내면 밤 9시까지 무제한으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맥주존은 3000석의 대규모로 꾸려지며, 이와는 별도로 공연이 잘 보이는 무대 앞쪽에는 총 600명을 수용하는 프리미엄존을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프리미엄존은 6인 기준, 한 테이블당 6만원이다.
맥주의 맛을 살려줄 치킨은 프렌차이즈 2곳과 개인 업소 3곳 등 모두 5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닭구이를 셀프로 구워먹는 공간도 별도로 준비한다.
이 밖에 DJ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지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하멜 가면 쓰고 건배 타임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군은 음주 후 귀가를 고려해, 축제장-군청-강진터미널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문화·관광 수도, 강진에 오셔서 새로운 맥주도 맛보고 끝나가는 여름의 향기를 마음껏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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