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설 GK' 부폰… 28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 마감 '45세'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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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전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45세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3일(한국시각) 부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나도 너에게 모든 것을 줬다. 우린 함께 해냈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부폰은 지난 1995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파르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당시 부폰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수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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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각) 부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축구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나도 너에게 모든 것을 줬다. 우린 함께 해냈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부폰은 지난 1995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파르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파르마에서 6년을 활약한 뒤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지난 2019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2년 뒤에는 세리에B(2부리그)에 속한 친정팀 파르마로 향했다.
세계 최고의 수문장으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10회 우승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리그1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 대표로도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승도 경험했다. 당시 부폰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수상 했다. 지난 1997년부터 2018년까지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176경기에 출전했다.
부폰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거액을 보장하는 오퍼를 받았다. 하지만 과감하게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975경기 출전과 남자 골키퍼 역대 최다인 505경기 무실점 기록을 남기고 명예롭게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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