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강릉 간밤 '초열대야'…끝 모르게 이어지는 무더위
무더위가 끝 간 데 없이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덮으면서 3일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간밤 열대야를 겪었다. 특히 강원 강릉시에서는 밤 최저기온(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30.5도로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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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강타한 日오키나와서 2명 사망·58명 부상…16만 가구 정전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타한 일본 남부 오키나와현에서 2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다쳤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키나와섬 북부 오기미 마을에서 무너진 차고에 깔렸던 90세 남성이 숨진 데 이어 같은 날 오키나와섬 남부 우루마시에서 주택 화재로 화상을 당한 89세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사망했다. 부상자들은 야외에서 작업을 하던 중 강한 바람에 넘어지는 사고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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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野김은경 "어르신들 마음 상하게 한 점 정중히 사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3일 '노인 폄하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어르신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더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일요일 청년 좌담회에서의 제 발언에 대한 여러 비판과 논란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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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관측 "배우자, 남들 꺼리던 대의원 맡은것…1% 지분은 필요조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측은 3일 일부 언론에서 '아파트 지분 쪼개기를 통한 배우자 증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주민들끼리 우리가 살 아파트 잘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해 후보자의 처가 대의원으로 참여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1% 이상 지분이 필요하다고 해 최소한으로 증여한 것"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 후보자 측은 설명자료를 통해 "후보자가 2001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잠원동 아파트 재건축 추진이 막 시작될 2010년 당시에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재건축이 별로 인기가 없던 때여서 진척이 지지부진했고, 조합원들은 대우가 좋은 조합 이사만 선호하고 대의원은 서로 맡기를 꺼리는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처는 잠원동 아파트 재건축 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하며 어떤 특혜를 받거나 로비에 관여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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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분양시장 활기 되찾아…올해 청약 경쟁률 급등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6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에서 13개 단지, 1천334가구(일반공급) 모집에 9만198명이 몰려 평균 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6천707가구 공급에 7만3천81명이 신청해 평균 10.9대 1의 경쟁률 보인 지난해 연간 기록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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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급변동'에 MTS 켠 개미들…지난달 이용자 10만명 늘어
"예전에 재미 삼아 이차전지주를 조금 사놓고 신경 안 쓰고 묻어뒀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하도 주가가 난리라고 해서 증권사 앱을 열었다가 며칠 내내 주가 창만 봤네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한모(28) 씨는 최근 이차전지 종목의 주가 급변동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에 접속했다. 이처럼 이차전지주들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자 한씨처럼 MTS에 접속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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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신용등급 강등에 세계증시 '휘청'…美장기국채 금리 연중 최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2일(현지시간)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위험자산 기피 속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저점 대비 20%가량 올랐던 S&P 500지수는 4월 25일(-1.58%) 이후 3개월여 만에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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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제르 쿠데타 수장 "굴복안해"…미국, 대사관 부분 대피령
니제르의 군사정변(쿠데타) 수장이 민주주의 정권 전복을 멈추라는 주변국 요청을 공개적으로 일축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은 2일(현지시간)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그 어디에서 오더라도 그 어떠한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아니 실장은 니제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한 이날 연설에서 "니제르 내정에 대한 어떠한 간섭도 거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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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카 "러 승리는 최악 시나리오…민주주의 위해 싸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승리는 인류에게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경고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인디펜던트 TV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세계의 민주적 균형을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이같은 말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의 광범위한 위협을 세계가 과소평가하고 있어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러시아의 승리는 국제사회의 억지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힘과 충분한 자금력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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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프티·소속사 분쟁, 9일 조정 시도…비공개 심리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의 조정기일이 이달 9일로 잡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9일 오후 3시30분에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조정기일을 연다. 조정기일은 비공개로 열린다.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이 사건을 조정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조정회부는 법원이 판결보다는 타협을 통해 양측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할 때 이를 유도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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