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마르쉐, 파리 수주 성공 바탕으로 해외 비즈니스 시동

럭키마르쉐 파리 쇼룸 현장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파리패션위크'에서 현지 쇼룸 운영한 럭키마르쉐가 성공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해외 비즈니스에 시동을 건다. 럭키마르쉐의 쇼룸에는 미국, 중국, 홍콩 등 바이어가 방문해 2천개 상품 홀세일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3일 럭키마르쉐를 전개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 다르면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 럭키마르쉐는 해외 시장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팬데믹 이후 해외 진출 활로를 모색하고자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24SS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파리에 위치한 빅터 쇼룸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결과 성공적인 수주 미팅을 이뤄낸 것. 빅터 쇼룸은 파리에 거점을 두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에 소개하는 글로벌 세일즈 에이전트로 알려져 있다. 해당 기간 동안 쇼룸에서는 럭키마르쉐 24PS(Pre Spring) 컬렉션이 선공개됐으며, 파리 지역 곳곳에 포스터 광고물을 부착해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쇼룸에는 미국, 중국, 대만, 홍콩 등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그 중 S&W 뉴욕, 레인 크로포드 상하이 등 8개 지역 유명 여성복 편집숍과 백화점과는 실제 홀세일 계약이 성사됐다. 파리 쇼룸을 통해서만 2000개가 넘는 럭키마르쉐 24PS 상품 바잉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LVMH 소유 봉마르쉐 백화점의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24S에서도 입점 문의를 받았다.

쇼룸을 찾은 바이어들은 럭키마르쉐의 감각적인 컬러, 소재와 더불어 컨템포러리한 스타일에 "새롭고 유니크하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강점"이라고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럭키마르쉐 관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K-브랜드'의 위상을 실감했다"며 "이를 발판 삼아 파리를 비롯해 뉴욕까지 세일즈를 확장하며 글로벌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