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더블5 사전판매 첫 100만 넘나…이통3사 “전작 상회”

SKT “플립의 67%·폴드의 57%가 2030”
모델별 예약 비중은 플립 7·폴드 3

SK텔레콤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폴드5 사전 판매가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폴더블폰 최초로 예약자 100만 명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존 역대 최다 사전 판매량은 전작인 폴더블4로 97만 대를 기록했다.

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폴더블5 사전 예약량은 전작을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폴더블5 사전 예약에 청년들이 몰리면서 자사에서 플래그십 단말 최다 예약량을 보였던 폴더블3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30대는 플립5 예약자의 67%, 폴드5의 경우 5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청년을 겨냥한 ‘0청년’ 요금제 가입자 선착순 10만 명 모두에게 CU 상품권 1000~2만 원을 지급하는 등 ‘5! 마이 원더 플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플립5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의 예약 비중을 보면 플립5가 약 70%, 폴드5가 30%로 집계됐다. 색상별 선호도는 전날 오전 8시 기준 플립5의 경우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순으로, 폴드5의 경우 아이스 블루, 블랙, 크림 순으로 높았다고 KT는 밝혔다. KT 관계자는 "두 모델 모두 마케팅 컬러인 민트와 아이스 블루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색상은 전 연령대 공통적으로 선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5·폴드5의 사전 판매를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오는 11일이다. 플립5는 139만9200원부터, 폴드5는 209만7700원부터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