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경남지사 첫발 통영 욕지도, 근대 어촌 발상지 가치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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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섬 발전 특성화 사업'에 3곳이 선정돼 국비 120억 원 등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내륙과 떨어져 있다 보니 발생할 수 있는 연료 수급 불안을 줄이고자 통영 곤리도 등 3곳 섬(4개 마을 239세대)을 대상으로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섬마을 액화석유가스(LPG) 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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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 건조사업 등 섬 주민 생활 편익 증진·관광 활성화 추진
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섬 발전 특성화 사업'에 3곳이 선정돼 국비 120억 원 등 15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3곳은 통영 욕지도, 사천 신수도·마도다. 이 중 통영 욕지도 좌부랑개 마을은 지난 5월 역대 경남지사 중 처음으로 박완수 지사가 섬마을을 방문해 욕지도를 남해안의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곳이다.
156개 부속 섬을 거느린 통영 욕지도는 우리나라 섬 중 48번째로 크다.
한때 해상에서 연중 파시(선상 시장)가 열릴 정도로 욕지도는 고등어를 다양한 물고기가 잡히는 황금어장이다. 파시는 바다 위에 열리는 해상 시장을 뜻한다. 1910년에 우편소·소학교 등이 건립되고 목욕탕·이발소·상점·술집 등 파시촌이 형성됐던 근대 어촌의 발상지이다.
도는 우리나라 근대 어촌의 발상지인 좌부랑개 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 골목 상가 새 단장, 근대 어촌 발상지 테마 활용, 특산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섬 발전 특성화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하고자 주민 주도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한다.
도는 섬 발전 특성화 사업 외에도 '섬 발전 내역사업'과 '도선 건조사업' 등을 통해 육지보다 생활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교통이 불편한 주민의 생활이 편리하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20개 사업에 185억 원을 투입한다.
이 중 15억 원을 들여 통영 사량도~수우도를 운행하는 일신 1호를 대체할 도선을 건조한다. 지난해부터 거제시 화도를 운항하는 오래된 영세도선을 교체해 상반기부터 운항 중이다.
정기 여객선 또는 도선이 다니지 않아 해상교통에서 소외된 섬에는 지자체가 직접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배가 다니지 않는 섬이 14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 통영 오곡도와 고성 자란도는 1억 8천만 원을 확보해 현재 용선 계약을 진행 중이다.
내륙과 떨어져 있다 보니 발생할 수 있는 연료 수급 불안을 줄이고자 통영 곤리도 등 3곳 섬(4개 마을 239세대)을 대상으로 2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섬마을 액화석유가스(LPG) 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 탓에 사람이 살지 않고 떠날 위기에 처한 10인 미만이 거주하는 작은 섬을 대상으로 '작은 섬 공도 방지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29억 원을 들여 6개 섬에 식수·전력·접안시설 등 최소한 섬 생활에 필요한 정부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경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섬 관광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섬을 조성하고 섬 주민의 보편적 이동권 보장을 포함하는 섬 주민의 생활 편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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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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