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 3만9000원 구독형 ‘포터II EV’ 충전 요금제 출시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8. 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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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 3만9000원 구독형 ‘포터II EV’ 충전 요금제 출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월 3만9000원으로 1년간 충전 요금을 최대 32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포터II 일렉트릭 구독형 충전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가 출시하는 ‘럭키패스 H 하이웨이+’는 월 구독료 3만9000원으로 1800kWh를 충전할 때까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매달 제공하는 상품이다. 매월 최대 2790㎞를 충전료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가입자는 SK 일렉링크, 한국전력, 환경부가 운영하는 충전기를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 일렉링크에서 공용 급속 충전기 50%,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충전기 20%, 공용 완속 충전기 10% ▲한국전력에서 공용 급속·완속 충전기 20%, 부분 공용 완속 충전기 10% ▲환경부에서 공용 급속 충전기 5%만큼 충전 요금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SK 일렉링크 공용 완속 충전기와 한국전력 부분공용 완속 충전기를 이용할 때는 월 1800kWh 한도와 무관하게 충전 요금의 10%를 무제한 할인받는다. 현대차는 SK 일렉링크 공용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구독료를 고려해도 연 최대 328만1760원(충전 요금 347.2원/kWh 기준)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입을 희망하는 포터II 일렉트릭 보유 고객은 ‘마이현대’ 앱에서 신청한 뒤 구독형 충전 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하면 된다. 현대차는 이번 구독형 전기차 충전 요금제 출시로 주행거리가 긴 소상공인 고객의 충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이 잦은 소상공인 고객의 충전 요금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기존 요금제보다 할인 한도를 늘리고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 할인 혜택을 더한 ‘럭키패스 H 하이웨이+’ 상품을 새롭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고객께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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