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위해 "…경북대 58학번 80대, 졸업 60여년만에 장학금 5억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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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60년대 대학을 다닌 58학번의 80대가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졸업한지 60여년 만에 모교에 거액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3일 경북대에 따르면 1962년 졸업한 손기윤씨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5억원을 기탁했다.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원한 그는 장학금 기탁을 외부에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대학 측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가 전달한 기금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장학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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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1950~1960년대 대학을 다닌 58학번의 80대가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졸업한지 60여년 만에 모교에 거액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3일 경북대에 따르면 1962년 졸업한 손기윤씨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5억원을 기탁했다.
58학번인 손씨는 졸업 후 법원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뒤 법원 집행관과 법무사로 일했다.
그는 지난 3월 장학기금 5억원을 약정한 뒤 3억원을 먼저 전달하고, 최근 2억원을 전했다.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원한 그는 장학금 기탁을 외부에 알리고 싶어하지 않았지만, 대학 측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가 전달한 기금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장학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그는 "학창 시절이 까마득하지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했던 시절이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미래를 향해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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