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시킨 거 왜 안 해"…경비원에 지팡이 휘두른 70대 벌금형

최란 2023. 8. 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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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시킨 일을 하지 않았다며 경비원에게 지팡이를 휘둘러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입주자 대표에게 호미 등을 던져 폭행한 남성이 벌금형을 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판사 이종민)은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또 경비원에게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 달려온 70대 입주자 대표 C씨에게도 "쓸데없이 참견한다"며 호미와 쓰레받기를 던지고 지팡이를 휘둘러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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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경비원이 시킨 일을 하지 않았다며 경비원에게 지팡이를 휘둘러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입주자 대표에게 호미 등을 던져 폭행한 남성이 벌금형을 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판사 이종민)은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경비원이 시킨 일을 하지 않았다며 경비원에게 지팡이를 휘둘러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입주자 대표에게 호미 등을 던져 폭행한 남성이 벌금형을 받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종로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 B씨에게 화단에 난 풀을 뽑으라고 요구했고, B씨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A씨는 "내가 시킨 일을 왜 하지 않았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경비실 창문으로 지팡이를 집어넣어 때리려고 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경비원에게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고 달려온 70대 입주자 대표 C씨에게도 "쓸데없이 참견한다"며 호미와 쓰레받기를 던지고 지팡이를 휘둘러 폭행했다.

경비원이 시킨 일을 하지 않았다며 경비원에게 지팡이를 휘둘러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입주자 대표에게 호미 등을 던져 폭행한 남성이 벌금형을 받았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정소희 기자]

A씨는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나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1심에도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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