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美 '톱 글로벌 프랜차이즈' 37위 선정

올해 미국서 60개 매장 추가 오픈 목표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유력 비즈니즈 매거진 앙트러프러너가 선정한 ‘톱 글로벌 프랜차이즈’ 37위에 선정됐다. 폭스뉴스에 브랜드가 소개됐고, 미국 LPGA 대회에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사진제공=SPC그룹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유력 비즈니즈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에서 선정한 '2023 톱 글로벌 프랜차이즈'에서 37위에 올랐다.

앙트러프러너는 미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상위 200개를 선정했다. 미국 외 국가에 5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브랜드 강점 △재무 안전성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순위를 책정했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한국에서 설립한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다점포 운영 가맹점주를 위한 톱 브랜드'에서도 파리바게뜨는 17위에 선정돼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맹점주들의 다점포 운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점주들의 만족도가 높고, 수익성과 운영의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의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 매체 '프랜차이즈 타임즈'에서 선정한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에서도 25위로 선정된 데 이어, 다수 유력 언론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66개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했고, 2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뉴욕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월에는 미국 전역에 방송하는 '폭스뉴스'에 소개되고, 미국 LPGA 경기에 스폰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에 추가로 진출하고, 총 160여 개의 가맹계약 체결과 60여 개의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어 기쁘다"라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 2030년까지 북미 1000개 매장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