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0월 중순~11월 말 당무감사…공천평가 앞두고 인적쇄신 착수

노선웅 기자 한상희 기자 2023. 8. 3.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총선 대비 인적쇄신 차원에서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한다.

당무감사위는 현장감사 실시 전 사전점검자료 취합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현장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11월말까지 당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고당협 44곳 제외 전국 209개 당협 대상
당무감사위원장 "당선가능성에 중점"…다음주 평가기준 논의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무감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해 상황에서 워크숍을 열어 논란이 된 강성만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8.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총선 대비 인적쇄신 차원에서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한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당무감사계획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당무감사위는 지난 1일 제5차 당무감사위 회의를 개최해 '2023년도 정기 당원협의회 당무감사'를 3일 공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정기 당무감사는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당협의 당원관리 실태 및 지역조직 운영상황 등의 점검, 지역 동향 파악 등을 위해 실시된다.

이번 당무감사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 중 사고당협을 제외한 209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하며, 원내·원외 당협에 대한 현장감사를 실시한다.

당무감사위는 현장감사 실시 전 사전점검자료 취합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현장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11월말까지 당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신의진 위원장은 "이번 당무감사에서는 당협위원장의 지역활동 및 당 기여도를 진단하고 제22대 총선의 당선가능성에 무엇보다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검증뿐 아니라 원내 당협위원장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다음주부터 정기적인 당무감사위 회의를 통해 당무감사 세부일정과 평가기준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무감사위는 정기 당무감사 60일 전에 당무감사계획을 공표해야 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연속해서 낙선한 당협위원장 △당 지지율보다 지지율이 낮은 당협위원장 △지역구 비거주자 등이 교체 기준이 됐다. 지역구 관리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는 당무감사는 공천 평가의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당무감사와 함께 하부 조직인 당협 재정비에도 나섰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지난달 26~27일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후보자 86명 면접을 마쳤다. 조강특위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갖고 사고당협에 지망한 새 조직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 결과 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이에 대한 결과를 오는 20일을 전후해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조강특위와 당무감사 일정이 종료되고 내년 1~2월쯤엔 본격적인 공천 작업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bue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