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여자 속옷 훔치는 남자, CCTV관제센터는 다 봤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새벽에 여성의 속옷을 훔친 절도범을 잡는데 기여했다.

3일 북구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52분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수상한 성인 남성을 포착했다.

이 남성은 빌라 베란다 창문을 열고 여성용 속옷을 훔치는 중이었다.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신속하게 경찰 출동을 요청했다.

모니터링 요원은 남성이 범행장소를 벗어나 골목으로 사라지자 CCTV를 집중적으로 살피며 남성의 위치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출동한 경찰은 오전 2시22분께 해당 남성을 검거했다. 파출소로 연행 후 범행 사실을 확인, 절도범으로 체포했다.

북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촘촘하게 CCTV 모니터링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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