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컴투스홀딩스, 하반기 적자탈출 ‘총력전’
하반기 ‘제노니아’ 성과 온기 반영에 신작 출시로 반등모색
3일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23억원, 영업손실 124억원, 당기순손실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부진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1.2% 감소했고 영업손실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매출의 경우 관계기업투자수익 감소에 영향을 받았고 영업손실은 신작 ‘제노니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2분기 사업수익은 3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1%, 전분기 대비 32.5% 증가했으나 관계기업투자수익은 1억워에 불과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1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9.6%, 전년동기 대비 403.4% 늘었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제노니아’ 출시전 마케팅비로 100억원을 쓰면서 손실이 발생했다”라며 “3분기에는 ‘제노니아’ 성과가 본격 반영되고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알케미스트(가칭)’ 등의 신작이 가세하면 본격적인 게임사업 확장 기조로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궁곤 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사업담당 이사는 “‘제노니아’는 모객 목표치는 달성했지만 매출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 등의 특징으로 기존 MMORPG 이용자들이 아닌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초반 접속 불안 등으로 매출이 부진했다”라며 “장기간 지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개선 패치를 지속하고 있고 개선 효과도 명확하게 확인했다. 서비스 100일 시점인 9월 초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 중이며 최대한 현재 수준을 견고하게 끌고 나가고 콘텐츠 만족도를 높이면 (목표달성)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신작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와 ‘알케미스트’도 연내 출시한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오는 9월, ‘알케미스트’는 11월 출시 목표다.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의 경우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 중인 다크 판타지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의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한 방치형 RPG다. 새로운 스토리와 강화된 전략 요소,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방치형 요소 등으로 전작과 차별화했다. ‘알케미스트’는 고품질 방치형 게임을 표방하는 신작으로 단순한 수치적 성장이 아닌 장비 파밍과 이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변경 등 시각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손경현 컴투스홀딩스 게임사업본부장은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직접적인 마케팅 없이도 30만건의 사전예약을 기록 중이며 해외 일부 국가 소프트론칭 통해 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9월에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알케미스트’는 메이저급 퀄리티로 준비 중이며 9월 사전예약, 11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생태계 ‘엑스플라’와 올인원 플랫폼 ‘하이브’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엑스플라의 경우 일본 웹3 시장 공략을 위한 ‘오아시스’와 협업은 물론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악셀라’와도 손잡았다. 글로벌 최상위권 웹3 커뮤니티 ‘일드길드게임즈(YGG)’, ‘올라지지(OLA GG)’ 등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등도 새로 온보딩했다. ‘하이브’의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등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며 외부 기업의 하이브 플랫폼 적용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장종철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 본부장은 “‘오아시스’는 일본 블록체인 규제에 최적화된 메인넷으로 엑스플라의 일본 진출과 현지 웹3 시장 선점 및 공동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YGG도 엑스인피니티를 통해 성장한 글로벌 커뮤니티로 엑스플라 참여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협업을 통해 게임을 현지에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어 AWS와 텐센트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매출과 영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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