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대 럭셔리카도 내년치까지 완판…람보르기니 '역대 최고실적'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올 상반기 기록적인 성과
매출 14억2100만 유로, 영업익 4억5600만 유로
우루스·우라칸은 이미 내년 생산분 모두' 완판'

람보르기니가 우루스와 우라칸 라인업 인기로 올해 상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람보르기니는 국내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선전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6.7% 증가한 14억2100만 유로(약 2조169억원)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 늘어난 4억5600유로(약 6471억원)를 올렸다. 증가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매출액 순이익률은 32.1% 증가했다.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인도된 람보르기니 차량 인도 대수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5341대다. 람보르기니 측은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와 V10 슈퍼 스포츠카인 우라칸 라인업은 2024년 하반기까지 생산분이 모두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차량은 3억원대의 고가 모델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중동·아프리카 2285대 △아메리카 1857대 △아시아·태평양 1199대 등이 인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25대로 1위였고 영국(514대) 독일(511대) 중국·홍콩·마카오(450대) 일본(280대) 이탈리아(270대) 순이었다.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82대가 인도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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