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오토바이 타던 10대 관광객 4.5톤 트럭에 치여 숨져

도로 위로 넘어지며 뒤따르던 트럭에 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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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관광객이 넘어진 뒤 뒤따르던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0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A씨(19)가 도로 위로 쓰러져 뒤따르던 4.5톤 트럭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관광 차 사려니숲길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중 도로 위에 있던 자갈에 걸려 넘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럭 운전자 40대 남성 B씨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서철에 접어들며 오토바이나 렌터카 운행이 늘고 있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운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