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에 97인치 무선 올레드 TV 출시…초대형 시장 주도권 확보

2023. 8. 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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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프리미엄TV 핵심 거점인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 올레드 TV는 지난 10년간 '시장 개척자'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LG전자만이 가능한 혁신"이라며 "현존 최대 97인치 올레드 TV의 압도적 시청 경험과 무선 기술로 구현한 공간의 자유로움으로 초대형·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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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설치된 모습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프리미엄TV 핵심 거점인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무선 올레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초대형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3일 LG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LG전자는 97인치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국내에 이어 북미 시장에 곧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관련 최대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전 세계에 판매되는 75인치 이상 올레드 TV 가운데 북미 시장에 판매 되는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TV 시장에서 75인치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의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올레드 TV 출하량만 따져볼 때, 75인치 이상 초대형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LG전자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초대형 기술이다. 액정표시장치(LCD) TV로는 이미 100인치에 가까운 크기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올레드로 97인치 초대형 스크린을 구현한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는 분석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단독 주택 내에 홈시어터를 구축하는 북미 시장의 소비자들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무선 올레드 TV는 지난 10년간 ‘시장 개척자’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LG전자만이 가능한 혁신”이라며 “현존 최대 97인치 올레드 TV의 압도적 시청 경험과 무선 기술로 구현한 공간의 자유로움으로 초대형·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97인치 올레드 화면에 세계 최초 4K·120Hz(헤르츠) 무선 전송 기술을 더해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주변기기를 거실 내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설치된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해 설치 공간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올레드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 낸 6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무선 환경에서도 돌비의 최신 영상기술 돌비비전과 입체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를 모두 지원해 초대형 화면에 걸맞은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탐스가이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올해 최고의 신제품(Best New Product of 2023)’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오랜 시간 TV 테스트를 진행해 온 전문가를 놀라게 한 새로운 TV”라며 “무선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LG 올레드 TV의 성능을 구현했다”라고 호평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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