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GS25, 남부 지역 1위 등극…흑자전환 '코앞'

임찬영 기자 2023. 8. 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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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1위 업체로 올라섰다.

베트남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기준 운영점 수 211점을 기록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외국 브랜드 편의점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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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비자들이 현지 가맹1호점인 GS25마스테리점을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25가 베트남 진출 5년 만에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운영 점포 수 1위 업체로 올라섰다.

베트남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GS25엠프리스타워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 기준 운영점 수 211점을 기록하며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외국 브랜드 편의점을 남부 베트남에서 추월했다. 베트남 전 지역 기준으로는 서클케이에 이은 점포 수 2위다.

출점 성공률(출점 전 예상 매출 오차 10% 내 적중률)도 진출 초기인 2018년 71%에서 2023년 9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했고 영업이익률도 매년 개선돼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베트남에서 브랜드 편의점 중 유일하게 가맹점 전개를 시작, 현재 16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총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해 가맹점 전개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베트남 청년 실업률은 7%를 넘어서며 베트남GS25 사무실에 방문한 창업 희망자 대기 수요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400명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현지 상황도 베트남GS25가 가맹 유형을 추가 개발하게 된 배경이 됐다.

GS리테일 베트남 파트너사인 '손킴리테일'은 세계은행(WB)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올 6월에 20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해 추가적인 사업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베트남GS25는 진출 초기 떡볶이 등 한국식 조리 식품을 히트 시킨 것에 이어 올해부터는 치킨25와 꼬치류 즉석 조리식품을 선보이며 올 상반기 조리 식품 매출을 전년 대비 83% 증가시켰고 하반기에는 국내 인기 PB 상품 24종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김명종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상무)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적극적인 출점을 전개하고 현지화 상품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며 남부 베트남 편의점 1위로 올라섰다"며 "GS25가 이제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아시아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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