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음주소란에 의료진 폭행까지…'막 나가던' 60대 구속

신수정 2023. 8. 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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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음주소란을 벌이고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하는 등 한 달 새 8차례에 걸쳐 범죄를 저지른 6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공무집행방해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등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6일 뒤인 26일에는 "아프다"라는 이유로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을 찾아 소란을 피우다 조용히 해달라는 응급구조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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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음주소란을 벌이고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하는 등 한 달 새 8차례에 걸쳐 범죄를 저지른 60대가 구속됐다.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음주소란을 벌이고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하는 등 한 달 새 8차례에 걸쳐 범죄를 저지른 60대가 구속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공무집행방해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손괴 등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상습적인 주취폭력을 일삼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지난달 14일 오전 11시 30분쯤 제주시 탐라문화공장에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돼 범칙금을 물게 되자 단속하던 자치경찰을 폭행했고, 이어 같은날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다 적발됐다. 지난달 20일에는 탐라문화광장에 내걸린 음주 금지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찢어 훼손하기도 했다.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음주소란을 벌이고 응급실 의료진을 폭행하는 등 한 달 새 8차례에 걸쳐 범죄를 저지른 60대가 구속됐다. [사진=제주동부경찰서]

A씨의 범행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6일 뒤인 26일에는 "아프다"라는 이유로 서귀포의료원 응급실을 찾아 소란을 피우다 조용히 해달라는 응급구조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30일 서귀포시 한 카페에서 마감 시간이 넘도록 나가지 않고 버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대부분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목격자 탐문과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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