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마을, 진짜 ‘김일성’설 항일의병장군 김경천 장군 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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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러시아 시베리아 등지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여 수많은 전과를 올렸던 '김경천(본명 김광서) 장군 기념세미나'가 열린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김경천 장군의 항일 애국정신 계승방안' 주제로 고려인마을 커뮤니센터에서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이 참석해 발제를 하며 김경천 장군 증손녀 김올가씨와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증언과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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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고려인마을 커뮤니티센터...김 장군 증손녀 김올가 참석 증언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일제강점기 러시아 시베리아 등지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여 수많은 전과를 올렸던 ‘김경천(본명 김광서) 장군 기념세미나’가 열린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김경천 장군의 항일 애국정신 계승방안’ 주제로 고려인마을 커뮤니센터에서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이 참석해 발제를 하며 김경천 장군 증손녀 김올가씨와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증언과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장군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지역에서 김일성이란 가명을 사용하며 무장투쟁을 벌인 백마탄 장군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의 활약으로 인해 연해주 일대에서 김일성 이름이 널리 알려져 훗날 북한 김일성이 그 명성을 이용했다는 ‘김일성 가짜설’의 증거로 인용되고 있다.
1936년 김 장군은 소련 정부의 한인 인텔리 피검정책과 관련 체포되어 3년 금고형을 선고 받고 복역 후 1939년 석방되었다.
김 장군이 소련 공산주의에 동조하지 않고 민족주의자로 남은 대가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후 간첩죄로 다시 8년형을 언도받고 러시아 북부 철도수용소에서 강제노역을 하다 1942년 1월 14일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아쉽게도 김 장군 유해가 어디에 안장되어 있는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고려인마을은 당일 세미나 참석자들을 위한 김 장군이 생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경천아일록’를 기념품으로 준비했다고 알리며 많은 국민들이 참석해 주기를 희망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김 장군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자 ‘김경천 장군 소공원‘ 건립 계획을 수립, 진행하고 있다.
kncfe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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