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신용등급 강등 여파…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 연중 최고
임종윤 기자 2023. 8.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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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전날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이 미 행정부의 채권발행 확대 계획과 고용시장 강세 지속 등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이날 미 국채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전날보다 10bp(1bp=0.01%포인트) 오른 4.12%를 기록해 연중 최고를 넘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한때 10bp 오른 4.20%까지 상승, 거의 9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장기채 발행 규모를 애초 960억 달러에서 1천30억 달러(133조7천억 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는 데 이는 시장의 예측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정부의 재정적자가 커지는 가운데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한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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