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사우디 거액 러브콜 거절하고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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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5)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부폰은 2일 밤(한국시간) SNS에 자신의 경기 영상을 올린 후 "여러분 이것으로 끝입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모든 것을 줬고, 저도 여러분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함께 해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부폰은 이탈리아 대표팀에선 2018년 먼저 은퇴했고, A매치 통산 176경기에 출전해 이탈리아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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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5)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거액 러브콜을 거절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부폰은 2일 밤(한국시간) SNS에 자신의 경기 영상을 올린 후 "여러분 이것으로 끝입니다. 여러분은 저에게 모든 것을 줬고, 저도 여러분께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함께 해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로써 부폰은 1995년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후 28년 만에 현역 생활을 마치게 됐다. 부폰은 공식전 통산 975경기 출전과 더불어 남자 골키퍼 역대 최다인 505경기 무실점 기록을 남겼다. 부폰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으로부터 2년 총액 3000만 유로(약 425억 원) 수준의 임금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락하지 않았다.
부폰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파르마와 2024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부폰은 이탈리아 대표팀에선 2018년 먼저 은퇴했고, A매치 통산 176경기에 출전해 이탈리아 역대 최다 A매치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부폰은 프로 데뷔 이후 2018∼2019시즌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서 뛴 것을 제외하고 모두 이탈리아 무대에 몸을 담았다. 2001년 파르마를 떠나 세리에A 최고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 선수로서 절정기를 보냈다. 부폰은 유벤투스에서 19시즌을 활약하며 최고의 골키퍼로 명성을 떨쳤다. 부폰은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 10회,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리그1 우승을 경험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선 2006 독일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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