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억 CEO' 고명환 파격 제안…"가게 무권리로 주겠다"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명환./사진=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예고 영상

코미디언 고명환이 요식업 CEO(최고경영자)로 성공한 근황을 전한다.

3일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살아있네! 살아있어'에서는 코미디언에서 요식업 CEO로 변신한 고명환이 등장해 성공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수많은 직업을 지닌 이른바 'N잡러'로 알려진 고명환은 스스로를 개그맨, 배우, 요식업 CEO, 베스트셀러 저자, 강사로 소개한다. 요식업 분야에서는 가게 운영뿐만 아니라 공장에 유통까지 섭렵했다고 전해져 놀라움을 더한다.

고명환이 운영 중인 매장은 메밀국수, 갈빗집 등 4곳에 달한다고. 고명환은 "(요식업 한 지) 10년 됐다. 매장 하나에 1년 매출이 10억 아래로 내려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자랑한다. 그는 또 ""지난달에는 공장을 차렸다. 육수 소스를 직접 만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특히 고명환은 "자산을 숫자로 계산하는 것보다 저의 메밀국수 브랜드 가치가 커졌다. 브랜드 자체가 제 거니까 몇백 억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고명환은 현재 운영 중인 메밀국수 가게를 공개한다. 하루 최대 1000그릇을 판매한다는 이곳은 손님들로 만석이었다는 후문이다. 고명환은 바쁜 점심시간 이후에는 최근 차린 공장으로 향하는 등 사장으로서 잠시도 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또한 고명환은 인생에 대한 소신 발언을 이어간다. 그는 "'돈을 얼마 벌겠다'가 마지막 목표가 아니다. 그걸 수단으로 해서 다음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래야 인생이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말한다.

요식업 CEO로 성공 근황을 알린 고명환은 자신의 가게 한 곳을 '무권리'로 넘기겠다고 밝혀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그는 "갈빗집도 운영하는데 저는 메밀이 전공이니까 하나에 집중하고 싶더라. 연말에는 고명환 아카데미라 해서 글쓰기 수업도 시작된다"며 "갈빗집은 제가 운영하지 않고 열정 갖고 하시겠다는 분이 있다면 무권리로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많지 않나. 본인이 경험 쌓고 난 뒤에 그다음 사람에게도 무권리로 넘겼으면 한다. 이번 기회에 도전하실 분 연락 달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같은 소식을 바로 옆에서 들은 배우 정동남은 고명환의 파격 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든다고. 정동남 뿐만 아니라 그룹 녹색지대, 그룹 잼 출신 윤현숙까지 적극 나선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고명환의 성공 스토리가 공개되는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3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