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22초가 국가대표라니…소말리아 체육장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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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 여자 100m가 2일 중국 청두에서 열렸다.
소말리아 대표로 출전한 나스라 아부바카르 알리가 예선에서 꼴찌였다.
아부바카르 알리가 출전한 100m 영상이 퍼지면서 소말리아 대표팀에 비난의 화살이 쇄도하고 있다.
소말리아육상연맹은 아부바카르 알리가 대표로 선발된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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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 여자 100m가 2일 중국 청두에서 열렸다. 소말리아 대표로 출전한 나스라 아부바카르 알리가 예선에서 꼴찌였다. 기록은 21초 81.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형편없는 기록이다. 한국 경찰 실기시험(여자) 배점표에 따르면, 아부바카르 알리의 기록은 가장 낮은 1점(21초 60 이상)이다. 이날 레이스 1위의 기록은 11초 58이었다.
아부바카르 알리가 출전한 100m 영상이 퍼지면서 소말리아 대표팀에 비난의 화살이 쇄도하고 있다. 아부바카르 알리는 국제대회는 물론 소말리아 내 엘리트대회에도 참가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일반인보다도 못 뛴다" "어떻게 저런 선수를 국제대회 대표로 뽑을 수 있느냐"는 등 비난이 빗발쳤고, 소말리아의 모하메드 바레 모하무드 체육장관은 "이런 선수가 소말리아 국가대표라니 믿을 수 없다"면서 "소말리아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소말리아육상연맹은 아부바카르 알리가 대표로 선발된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부바카르 알리가 소말리아육상연맹 고위임원의 조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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