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주호민 사건'에…"특수교육 환경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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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웹툰작가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발사건(일명 '주호민 사건')을 두고 "특정 사건의 시시비비에 그치지 말고 특수교육 시스템 개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유명 웹툰작가의 특수교사 고발로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우리 특수교육 환경이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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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웹툰작가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발사건(일명 '주호민 사건')을 두고 "특정 사건의 시시비비에 그치지 말고 특수교육 시스템 개선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유명 웹툰작가의 특수교사 고발로 특수교육 현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우리 특수교육 환경이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일로 투철한 사명감으로 쉽지 않은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교사들이 과도한 민원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드러났다"며 "또한 자기표현을 명확히 못하는 장애아동이 혹여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까 하는 학부모의 불안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스템이 불완전한 상황에서는 학부모와 특수교사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기 쉽고, 인력이 부족한 만큼 갈등이 특수교육 현장 공백으로 이어져 특수교사뿐 아니라 주변 교사, 학부모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우리 당은 교육부, 각 교육청과 협력해 아동학대를 막으면서도 (특수)교사들에게 불합리한 징계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겠다. 특수교육 인력확충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국회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입법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권 인사인 나경원 전 의원도 전날(2일) SNS를 통해 주호민 사건에 대한 심경을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은 "결론은 양쪽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간다. 특수교사들의 고충도, 장애학생과 그 부모의 염려도 모두 사실"이라며 "장애학생에게 충분히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너무 중요한데 그 출발은 교사 1인당 학생 수, 보조교사 등의 지원일 것"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주호민 작가는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기도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고소했다. 그러나 동료 교사와 학부모를 중심으로 '무리한 고소였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주 씨는 전날 "해당 교사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2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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