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벤처 투자 확대…1억 달러 펀드 조성

10월 美서 미래 혁신 기술과 솔루션 논의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진행

연합뉴스

LG전자는 전문 벤처 투자사와 손잡고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최근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2024년 말까지 1억 달러(약 1300억 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조성한다.

2020년 말 LG NOVA 출범 당시 조성한 2천만 달러의 펀드에서 5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LG전자는 혁신 기업을 찾아내 전폭적으로 지원 및 육성하기 위해 외무 전문 투자사와 협력해 펀드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투자 대상은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AI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선도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신사업 영역에서 협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진행한다. 2차례에 걸쳐 헬스케어, 클린테크, 모빌리티, 커넥티드 홈, 메타버스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올해도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협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 25~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올해 3회인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실리콘밸리의 벤처 기업과 투자자가 모여 미래를 혁신할 기술과 솔루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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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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