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과거 방탄 급 인기 끌었다"...딸에 리즈시절 자랑 ('살림남')

[TV리포트=석태진 기자]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자신의 인기가 'BTS '급이었다고 자랑하며 딸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가 딸 주은과 가까워지기 위해 둘만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이천수는 부쩍 사춘기가 심해진 딸 주은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아빠 업적 투어'를 기획한다. 그러나 주은이 차에 탄 순간부터 안 좋은 표정을 보이자,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다이어리를 딸에게 건네며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이천수는 "이 시대에 아빠가 방탄소년단 급 인기였다"라고 자랑하고, 주은은 이를 듣자마자 "안 돼"라며 아빠를 만류해 폭소케 한다.

이어 이천수는 야심 차게 준비한 업적 투어의 시작에 앞서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비범한 인물이었다고 말한다. 주은이 이를 믿지 않자, 이천수는 자신의 어머니인 박희야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태몽에 관해 묻는다. 박희야 여사는 "비가 오는 날 번쩍번쩍 빛이 나는 금반지 태몽을 꿨다. 빛은 스타의 상징이다"라며 이천수 탄생 비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천수는 업적 투어의 첫 번째 장소인 부평고등학교로 떠난다. 이천수는 "부평고가 축구로 유명한데 실력이 뛰어나 부평대학교로 불렸다. 아빠가 그 부평대학교를 만들었다"라며 주은에게 또다시 어필한다.

이에 더불어 이천수는 자신의 후배인 전 축구선수 김정우에게 전화를 걸어 부평대학교로 불리게 한 자신의 축구 실력부터 부상 투혼도 불살랐던 미담을 들으며 흡족해한다. 하지만 곧바로 이천수는 생활기록부에 적힌 자신의 성적을 보며 당황해하고, 주은은 "맨날 엄마랑 서로 공부 잘했다고 싸우지 않았냐"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긴다.

과연 이천수 자신의 업적 투어를 통해 주은과 친해질 수 있을지 오는 5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태진 기자 ssstaejin@fastviewkorea.com / 사진= KBS 2TV '살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