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전설' 부폰, 28년 간의 선수 생활 마치고 45세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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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년 동안 이탈리아를 대표했던 골키퍼의 '전설' 잔루이지 부폰(45)이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부폰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나도 너에게 모든 것을 줬다. 우린 함께 해냈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995년 파르마(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던 부폰은 28년 만에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
부폰은 이탈리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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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76경기 출전, 2006 월드컵 우승 견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 28년 동안 이탈리아를 대표했던 골키퍼의 '전설' 잔루이지 부폰(45)이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부폰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줬다. 나도 너에게 모든 것을 줬다. 우린 함께 해냈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995년 파르마(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던 부폰은 28년 만에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
부폰은 이탈리아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었다.
그는 파르마에서 6년을 활약한 뒤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지난 2019년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2년 뒤에는 세리에B(2부리그)에 속한 친정팀 파르마로 향했다.
세계 최고의 수문장으로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10회 우승을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리그1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 대표로도 긴 시간 활약 했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승도 경험했다. 당시 부폰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1997년부터 2018년까지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176경기에 출전했다.
부폰은 빼어난 실력 뿐 아니라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06년 유벤투스가 승부조작 혐의로 강등 됐을 때도 팀에 잔류, 유벤투스가 한 시즌 만에 승격하는데 크게 일조했다.
또한 선수 말년인 2021년에는 친정팀 파르마로 향하면서 파르마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부폰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파르마에서 43경기를 뛰었다.
부폰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거액을 보장하는 오퍼를 받았지만 그는 과감하게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975경기 출전과 남자 골키퍼 역대 최다인 505경기 클린시트(무실점) 기록을 남기고 팬들과의 작별을 알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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