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면증까지 초래하는 어깨 통증...'석회화 건염' 타파 위한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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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이 푹푹 찌는 날씨에 남녀노소 잠 못 드는 이들이 많다.
어깨 질환인 석회화 건염이 밤만 되면 찾아와 극심한 통증으로 쉽게 잠들 수 없어서다.
석회화 건염 환자가 야간에 더욱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이유는 관절 내 압력 때문이다.
이때 석회화 건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켜 극심한 통증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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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이 푹푹 찌는 날씨에 남녀노소 잠 못 드는 이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열대야는 누구보다 힘든 시간이다. 어깨 질환인 석회화 건염이 밤만 되면 찾아와 극심한 통증으로 쉽게 잠들 수 없어서다. 석회화 건염은 석회(칼슘)가 힘줄에 비정상적으로 침착되어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병으로, 우리 몸에서 회전근 개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잠 자다가 갑자기 찌릿 '석회화 건염'...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
석회화 건염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관절을 보호하는 점액낭 기능이 노화로 인해 저하되는 경우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혈류가 감소해 염증 및 석회화 침착을 유발한다. 석회화 건염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지만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호르몬 변화와 가사 활동으로 힘줄에 스트레스가 많은 40~50대 이상 중년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석회화 건염 환자가 야간에 더욱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이유는 관절 내 압력 때문이다. 낮 시간에는 서 있는 상태가 많기 때문에 어깨 관절에 무리가 덜 가해진다. 반면 잠을 잘 때는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자연스레 관절 내 압력도 높아진다. 이때 석회화 건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켜 극심한 통증을 초래한다.
통증의 정도는 석회 생성 시기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석회가 생성되는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 없이 무거운 느낌만 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석회가 녹으면서 힘줄 주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부종과 통증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팔을 움직이기 어렵게 되고 밤이면 더 심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팔이 쑤시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는데, 팔을 전방 또는 측면으로 들어 올리기 힘든 경우도 생긴다.
석회화 건염을 방치하면 회전근개 파열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어깨에 축적된 석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어깨 어떤 부위에 얼마 정도의 석회가 쌓여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석회화 건염은 X-ray 촬영만으로도 정확한 증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대부분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석회화 건염 예방을 위한 어깨 스트레칭
어깨를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굳은 상태로 있으면 어깨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적당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은 석회화 건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통증 관리에도 유용하다.
1. 극하근 스트레칭
① 오른쪽 팔을 왼편으로 뻗고 반대쪽 팔로 팔꿈치를 몸 쪽으로 당긴다.
② 양팔을 번갈아 가며 10초씩 10회 진행한다. 이때 어깨가 과도하게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당긴다.
2. 견갑골 주변 근육 이완 스트레칭
① 폼롤러를 세로로 놓고 그 위에 꼬리뼈부터 뒤통수까지 닿도록 눕는다. 양쪽 발바닥은 바닥에 대고 중심을 잡는다.
② 등과 뒤통수만 폼롤러에 밀착한 채 양팔을 위로 뻗어 견갑골 주변 근육이 이완되는 것을 느낀다.
3. 탄력밴드를 이용한 어깨 근육 운동
① 양손으로 밴드 끝을 잡고 밴드가 등 상부를 좌우로 가로지르도록 한다.
② 양팔을 앞으로 쭉 뻗었다가 팔꿈치를 45도 각도로 굽히며 ①의 자세로 돌아간다.
서애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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