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난소암 시한부 판정 "집밥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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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이 말기 암을 집밥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양희은은 "이후 방송국에서 아직 살아있으니 나와서 일하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도시락을 싸서 방송국에 출근했다. 그런 식으로 하면서 점점 기운을 찾아갔다"며 "결혼 후 남편이 혈압이 높아서 한 달 저염식을 했더니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더라. 이후 집밥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지금까지 노래하고 다니는 기운은 집밥에 있다고 옆에 동료들이 얘기해주더라. 외식을 안 하니까 집밥이 힘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한 밥이 제일 맛있다"고 집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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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이 말기 암을 집밥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김종국·양희은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양희은은 남다른 집밥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서른 살 때 암으로 수술하면서 의사가 나를 붙잡고 울었다. 석 달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사이에 우리 엄마는 일본 책을 사다가 암에 좋은 음식들을 공부했다. 그때는 유기농이라는 개념도 없었을 때인데 태릉까지 가서 무농약 식재료를 사 오셔서 식이요법을 해주셨다. 거의 무염식 요리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어느 날 엄마가 장 보러 간 사이에 냉장고에 있던 멸치볶음, 오이지를 먹었는데 그때 눈이 딱 띄면서 '이게 사는 거지' 싶었다"라며 "그래서 엄마한테 이제 환자식 주지 말라고, 나 환자 아니라고 다 먹을 거라고 했다. 엄마가 기가 막혀서 밥만 새까만 걸 먹자고 했다"고 전했다.
양희은은 "이후 방송국에서 아직 살아있으니 나와서 일하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도시락을 싸서 방송국에 출근했다. 그런 식으로 하면서 점점 기운을 찾아갔다"며 "결혼 후 남편이 혈압이 높아서 한 달 저염식을 했더니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오더라. 이후 집밥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지금까지 노래하고 다니는 기운은 집밥에 있다고 옆에 동료들이 얘기해주더라. 외식을 안 하니까 집밥이 힘인 것 같다. 그래서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한 밥이 제일 맛있다"고 집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양희은은 1982년 난소암 진단을 받았지만, 다시 병을 털고 일어났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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