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x로운, 거부할 수 없이 이끌리는 인연(이 연애는 불가항력)
조보아, 로운이 전생에 얽힌 운명적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8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제작 SLL·씨제스스튜디오) 측은 3일, 운명에 이끌리듯 서로를 향해 다가서는 이홍조(조보아 분)와 장신유(로운 분)의 애틋하고 아련한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휘말린 두 남녀의 간절한 소원에서 시작된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깨운다.
‘키스식스센스’ ‘보이스3’ ‘터널’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남기훈 감독과 신드롬 급 열풍을 일으키며 청춘 사극의 새 지평을 연 ‘백일의 낭군님’ 노지설 작가가 의기투합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불가항력적 설렘을 불어넣을 조보아, 로운, 하준, 유라 등 ‘로코력 만렙’ 청춘 배우들의 시너지에 기대가 뜨겁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이홍조, 장신유의 전생과 현생이 교차돼 아련함을 자아낸다. 흐드러지는 벚꽃을 바라보는 장신유의 깊은 눈빛에 이어진 전생의 이홍조. “넌 네게 벌어질 일은 한 치 앞도 모르는구나”라는 장신유의 물음에 이홍조는 “장신유씨도 모르잖아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어진 장신유의 “나는 알 수 있지. 내가 할 거니까”라는 확신에 찬 답은 전생과 현생을 잇는 두 사람의 인연을 더욱 궁금케 한다.
붐비는 사람들 사이 시간이라도 멈춘 듯 서로를 바라보는 이홍조, 장신유의 모습은 애틋한 설렘을 자극한다. 3백여 년 전 어느 날, 같은 장소에 마주 선 전생의 두 사람 뒤로 “앞날을 보았습니다. 도련님 곁에 제 자리는 없습니다”라는 이홍조의 슬픈 목소리, 그리고 “도망가자, 어디든, 어디로든”이라는 장신유의 절절한 고백은 이들 사이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을 짐작케 한다.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운명의 끈으로 얽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조보아가 맡은 ‘이홍조’는 온주 시청의 민원 해결사이자 장신유의 저주를 풀 9급 공무원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민원에 시달리면서도 늘 최선을 다하는 이홍조는 혼자가 익숙한 인물. 난데없이 오래된 ‘목함’의 주인이 되면서 장신유의 저주를 풀 열쇠를 쥐게 된다. 로운은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를 풀어줄 ‘목함의 주인’을 기다리는 에이스 변호사 ‘장신유’를 맡았다. 청명한 가을 햇볕에 뽀송뽀송하게 잘 마른 린넨 셔츠 향이 날 것 같은 반듯한 남자로, 어디에 있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원인 모를 병이 극심해지자 ‘목함의 주인’이라는 이홍조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상상도 못한 격변을 맞는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오는 8월 23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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