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고령화·기후위기·기술변화 ETF 브랜드 ‘KoAct’ 출시

김현정 2023. 8.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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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미래의 중요한 변화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가 출시됐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미래 변화에 맞춘 발빠른 투자로 개인들의 자산 증식을 돕겠다는 의미를 담아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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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기후 위기(Climate Crisis), 기술 변화(Technology)

세 가지 미래의 중요한 변화에 초점을 맞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가 출시됐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미래 변화에 맞춘 발빠른 투자로 개인들의 자산 증식을 돕겠다는 의미를 담아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oAct의 A.C.T.에는 회사가 생각하는 미래의 중요한 변화, 즉 고령화 사회(A), 기후 위기(C), 기술 변화(T)에 발맞춰 이러한 흐름에 꼭 필요한 ETF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첫 액티브 ETF 상품은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다. 국내 최초의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로, AI시대 기술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이 상품은 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삼성액티브운용 관계자는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이유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의 높은 성장성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약 2370조 원의 규모로 급속히 성장 중이다. 그는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알츠하이머 및 비만 치료제, 미용 의료기기 등이 전도 유망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기업들은 AI 및 디지털과 융합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액티브운용은 글로벌 시장 기준 대비 한국 ETF 시장 규모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한국의 ETF 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6월말 기준 미국 ETF 시장 규모는 약 9600조 원(7조3400억 달러)으로, 이 중 액티브 ETF의 비중은 5.7%인 540조 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신규 상장된 ETF 622개 중 액티브 ETF 비중은 65.8%인 409개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ETF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글로벌 ETF 시장 규모는 약 1경3000조원(9조9700억 달러)인데 이 중 액티브 ETF는 723조 원으로 5.6%의 비중이다. 지난해 이후 신규 상장된 1275개 ETF 중 액티브 ETF는 모두 740개로 58% 비중에 달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 ETF 시장에서는 액티브 ETF 시장 규모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체 ETF 시장 규모는 첫 상품 출시 이후 21년만에 100조원으로 성장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2% 수준으로 약 2조원에 그친다.

이에 삼성액티브운용은 "향후 한국 ETF 시장도 글로벌 트렌드에 동조하며 액티브 ETF의 상장 개수와 규모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30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ETF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주식형 액티브 ETF의 시장 비중이 2030년까지는 10% 수준, 즉 30조원 규모로 급격히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ETF 출시를 계기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해 고객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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