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7월 카지노 매출 200억원 돌파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해외 직항노선 확대 수혜로 7월 카지노와 호텔 양대 부문에서 역대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의 7월 순매출이 20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는 233억1000만원이다.

카지노 순매출이 월간 기준으로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개장(2021년6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7월(32억6100만원)과 비교해 6배 이상(516%) 폭증했으며, 지난 6월(102억9900만원) 대비해서도 두배 가까이 급증(95.3%)한 수치다.

카지노 이용객수 또한 전달(2만2251명)보다 4754명 늘어난 2만7005명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 이용객수의 증가세(21%)에 비해 매출 증가세(95%)가 4배 이상 앞선 것이 더욱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 "이는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지역 큰 손들의 방문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숙객의 급증으로 호텔 부문에서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1만8293실에 그쳤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판매 객실수는 3월말 상하이, 4월말 난징 등 중국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5월 2만7233실, 지난 6월 3만3056실에 이어 지난달에는 3만6103실로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호텔 매출(별도기준)은 전달보다 12억원 이상 늘어난 124억3000만원을 기록해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8월부터는 주요 대도시들과 더 많은 직항노선이 예고돼 있고, 대형 크루즈선들도 입항하는 등 리오프닝 이후 외국인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