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6단지 최고 50층 재탄생…미니신도시 추진 탄력

최지수 기자 2023. 8. 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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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최고 50층, 2300여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합니다.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 첫 번째로 신통기획안이 나오면서 5만30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재탄생한다는 목동 일대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2일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 해누리타운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목동6단지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기존 최고 20층에서 최고 50층까지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용적률은 임대주택 등 기부채납을 할 경우 최대 300%까지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가구 수는 기존 1368가구에서 2300여가구로 변모합니다.

서울시는 목동 일대를 '디자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인천에서 서울로의 진입을 위해 국회대로를 이용할 때 목동6단지가 관문을 뜻하는 상징적인 경관이 될 수 있도록 국회대로변 3개 동을 초고층 디자인 특화동으로 만듭니다. 또 특화동에서부터 목동동로변 상업지구로 갈수록 중·저층 주동이 배치되도록 계획했습니다. 

목동 1~14단지 모두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일대는 지난해 가결된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라 최고 35층, 5만3000여가구의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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