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자폭 드론으로 전차 잡는다…‘래소’ 개발 중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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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이 전차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자폭 드론을 개발할 예정이다.
집행국은 LASSO에 대해서 병사가 전자광학 및 적외선 센서를 갖춘 치명적인 자폭 드론이 담긴 발사용 튜브를 휴대할 수 있으며, 정밀 비행 제어가 가능하고, 멀리 떨어진 목표를 추적하고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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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미 육군이 전차를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자폭 드론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미 육군의 솔져 프로그램 집행국(PEO)은 저고도 추적 및 타격 병기(Low Altitude Stalking and Strike Ordnance)의 약자인 래소(LASSO) 프로그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집행국은 LASSO에 대해서 병사가 전자광학 및 적외선 센서를 갖춘 치명적인 자폭 드론이 담긴 발사용 튜브를 휴대할 수 있으며, 정밀 비행 제어가 가능하고, 멀리 떨어진 목표를 추적하고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LASSO는 보병 여단전투팀(IBCT)에 맞게 조정되었고, 2024년부터 병사들에 의한 시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집행국 관계자는 미 육군이 재래식 분쟁에서 대등한 적과 싸울 준비를 하면서 추가적인 대전차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LASSO의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LASSO의 탄두 중량이나 비행거리, 조종 방식 등은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전쟁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휴대 가능한 1인칭 시점을 제공하는 FPV 드론에 대전차 탄두를 달아 사용하고 있다. 레이싱 드론으로도 알려진 FPV 드론은 장착된 카메라의 영상이 조작자가 착용한 고글로 전송된다. 탑재되는 대전차 무기는 주로 RPG-7 대전차 유탄 발사기의 탄두나 직접 개발한 성형작약탄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병사를 목표로 하는 드론 중량 1.8㎏, 발사관과 조종 시스템 포함 전체 시스템 중량 3.6㎏, 비행거리 20㎞의 스위치블레이드 300과 경장갑차량을 목표로 하는 드론 중량 15㎏, 발사관과 조종 시스템 포함 전체 시스템 중량 29.5㎏, 비행거리 40~90㎞의 스위치 블레이드 600을 공급했다. 이 두 가지 자폭드론은 에어로바이론멘트에서 개발했다. 이 외에 제원이 알려지지 않은 에이벡스 에어로스페이스의 피닉스 고스트 자폭 드론도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LASSO는 2024년 병사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새로 개발하기 보다는 현재 업체들이 개발한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크라이나처럼 상업용 드론을 기반으로 할 경우 튜브 발사식으로 만들기 어렵고, 스위치 블레이드처럼 기존 튜브식 자폭 드론의 경우 보병이 휴대할 경우 무게 문제로 전차를 파괴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지기 위해서 배터리 크기를 줄여 비행 거리를 줄이고 대신 탄두를 늘리는 등의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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