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말린 금불초, 항바이러스에 효과…코로나 증식 막아"

김진방 2023. 8.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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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꽃을 피우는 국화과 식물인 '금불초'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

농진청 연구진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익수 박사팀, 연세대 박준수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선복화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선복화의 성분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약용식물을 이용한 항바이러스 기초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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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불초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여름철에 꽃을 피우는 국화과 식물인 '금불초'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3일 금불초를 말린 한약재인 '선복화'(旋覆花)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 연구진은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익수 박사팀, 연세대 박준수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선복화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밝혀냈다.

연구 결과 선복화로부터 분리한 플라보노이드 등 성분 5종은 사람의 코로나바이러스(HCoV-OC43)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와 지난해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2023)과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2022년)에 실려 학술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약용식물 성분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선복화의 성분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약용식물을 이용한 항바이러스 기초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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