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 영업손실 56억원…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

컴투스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3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천28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8.1% 증가했습니다. 순손실은 20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컴투스는 게임사업과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 매출액이 늘었지만, 게임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며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시장이 43.2%로 가장 컸고 이어 북미 28.3%, 아시아 15.9%, 유럽 10.4%, 기타 2.2%로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이 전체의 56.7%를 차지했습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흥행으로 게임사업 부문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79%로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컴투스 본사의 게임 매출액은 1천557억원으로, 장르별로는 역할수행게임(RPG)이 1천164억원, 스포츠 게임이 386억원, 캐주얼 게임 등 기타 장르가 7억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전체 영업비용은 2천339억원입니다. 지급수수료 27.3%, 외주용역비 23.5%, 인건비 19.7%, 마케팅비 15.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건비는 지난 1분기와 비교할 때 2% 상승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지급수수료는 15%, 마케팅비는 21.2%, 외주용역비는 10.5% 늘었습니다.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게임 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신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제반 비용의 안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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