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언어 잘 몰라" 김은경 혁신위원장 '노인폄하' 오늘 공식 사과

조형연 2023. 8. 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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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을 방문해 "교수라서 정치언어 잘 몰랐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폄하'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노인 폄하 발언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건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쟁의 잿더미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낳고, 경제대국의 기초를 닦은 노인세대에 대한 폄하발언은 학대행위"라고 비판하며 당 차원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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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춘천을 방문해 “교수라서 정치언어 잘 몰랐다”고 말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폄하’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노인 폄하 발언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날 춘천에서 열린 ‘김은경혁신위원회가 듣겠습니다!-강원특별자치도민과의 대화’에서 김 위원장은 “어린아이와 몇년 전에 했던 대화를 예시로 끌어내서, 청년들에게 투표권이 중요하다고 표현하는 과정이었다”며 “오해있게 들은 경우가 있고, 마음이 상한 어르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 뜻이 진짜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주의는 투표로 하는 것이기에 다같이 의사표현을 잘 하자는 것이었다”며 “노여움을 풀어달라. 저도 곧 (나이가) 60세”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건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쟁의 잿더미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낳고, 경제대국의 기초를 닦은 노인세대에 대한 폄하발언은 학대행위”라고 비판하며 당 차원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며 “되게 합리적이지(않으냐)”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맹비난하고 나섰고, 민주당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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